박근혜 5촌 살인사건, 목격자가 나타났다
2011년 9월 초 끔찍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박용철. 캐나다 국적자이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5촌 조카로 밝혀졌다. 칼과 망치로 잔인하게 살해됐고 몸에선 수면유도제가 검출됐다. 유력한 살인범은 차량에 동승한 박근혜 5촌 조카 박용수였다. 그런데 박용수는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그에게서도 수면유도제가 나왔다. 그의 죽음도 의문으로 가득했다. 이 사건은 박용수의 원한에 의한 살인으로 결론났다. 한 언론매체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결과를 입수해 2012년 대선 직전 보도하면서 널리 알려졌지만 이후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다시 수면 아래로 묻혔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구속된 가운데 일명 '박근혜 5촌 살인사건'의 진실이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미디어 오늘이 보도했다. 미디어 오늘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배정훈 PD와의 통화에서 "살인사건 당시 목격자를 인터뷰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제작진은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로 범인의 실체와 배후가 누구인지 상당히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스터리 살인사건의 진실이 만천하에 밝혀질지 주목된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